굳이 여행 와서까지 호텔 식사를...? 싶기도 했지만 아깝/아쉽지 않았던 저녁식사. 제주의 식재료와 해산물을 적절히 잘 믹스한 메뉴구성이 맘에 들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생선회 중 베스트는 당연히 참돔회. 감태를 살짝 올린 전복구이도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 매쉬드포테이토 일줄 알았는데 고운 입자의 마늘소스를 곁들인 옥돔 구이도 맛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메인은 랍스터와 스테이크인데, 솔직히 해산물vs.육류 고르라면 육류고, 그중에서도 랍스터를 딱히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 랍스터가 안심보다 더 맛있었다. 이유는, 성게알 소스...사실 랍스터가 아니라 이 소스가 식사 중 가장 인상깊었다. 다들 리뷰보면 맛있다고 호평일색인 마늘볶음밥은 뭐..맛없으면 반칙. 요리가 두종류정도 더 나오고, 식재료 조합이 살짝 다른 코스로 두가지가 있다. 솔직히 관광객들한테 알려진 맛집 가면 한상차림에 2인 10만원 언저리가 되어버리는데, 조금 더 보태서 한끼 식사에 힘 좀 줘보자 마음먹었다면 히노데 매우 추천!
히노데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75 제주 신라호텔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