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에 굽는다”는 키워드를 보고 엄마가 망설임없이 고! 를 외쳤고 결과는 성공적. 아조씨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알아서 고기 잘라주고 구워주고 불조절 해줘서 편했다. 큰 고기를 통으로 내놓으니 오겹살, 목살, 솔지살을 코스형태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특히 솔지살이란 건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삼겹살과 껍데기의 어드매... 고소하고 맛있더라. 밑반찬들도 괜찮고 후식으로 먹은 묵은지돼지김치찌개도 시큼짭짤하니 좋았음 🥰 나중에 지인이 제주도 놀러가서 흑돼지 먹고싶은데 어디 괜찮은 곳 없냐고 물어보면 이 집을 추천해줄 것 같으다! 다만 자리에 연기를 흡수해주는 환풍후드가 없어 (모든 창문이 활짝 열려있어 전체적으로 연기가 자욱하다거나 숨 막힌다는 느낌은 없었음) 자리를 잘못 잡으면 연탄 연기를 직빵으로 맞을 수도 있고, 포차형태의 동그란 테이블과 등받이 없는 플라스틱 의자라 자리가 막 쾌적하진 않음.
목포고을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968-5
포로롱 @marssky
여기 부추김치가 진짜 맛있었어요 ㅎ
해빙 🌼 @bonappetit
@marssky 오 맞아요! 파김치, 부추무침에 고기 냠냠 싸먹으니 꿀맛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