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냉면이냐 비빔냉면이냐는 언제나 고민스러운 인류의 숙제입니다. 모처럼 비빔냉면을 선택했습니다. 고기가 덤으로 나오니 좋은 점은 계란을 아껴 먹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지요. 계란은 처음 두 젓가락만에 사라지고 그 뒤로는 고기가 국수의 허전함을 메워 주었습니다. 주전자엔 냉면 국물이 담겨 있습니다. 비빔냉면을 반쯤 먹었을 때 '아 물냉 시킬 걸 그랬나'라는 기분이 피어난다면 곧장 냉면 국물을 투하해 물냉면인 척 나머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육쌈냉면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19 지하1층
m @moi
보리차님 필력 👍👍
보리차 @borichao
@moi 보잘 것 없는 필력인디 부크럽사옵니다 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