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루의 최고 장점은 ‘일관성’입니다. 제가 방문해서 주로 시켜먹는 메뉴는 마파두부, 유니짜장, 닭고기냉채, 팔보채, 탕수육인데 시켜먹을때마다 항상 맛이 일정하기 때문이지요. (마파두부는 날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마’의 농도차이만 조금 나는 것 같습니다.) 이 가게의 최고 메뉴라 볼 수 있는 탕수육은 바삭하지만 얇은 튀김옷을 자랑합니다. 안심을 한 알 크기로 튀겨냈는데, 풍부한 육즙과 바삭하지만 얇은 튀김옷과의 조화가 아주 뛰어납니다. 마파두부는 중국 현지에서 먹던 맛이 그대로 납니다. 마라의 향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어색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서두에도 적었지만 제가 이 식당을 특히나 좋아하는 이유는 ‘일관성’입니다. 아마 서울 서부권에서는 진진과 더불어 최고의 중식당이 아닐까요?
은하루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5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