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엔 설렁탕집이나 소머리국밥집 보다는 곰탕집과 돼지내장국밥집이 많은 편입니다. 이곳은 봉선동 먹자골목 (두 군데 중 봉선우체국 쪽 말고 한일병원 쪽) 안쪽 방림지구대 근처에 위치한 옛날전통국밥입니다. 여기서는 국밥은 딱 한 번 먹고 ㅎㅎ 순대곱창볶음과 전골을 주로 먹었습니다. 배달도 되지만, 앞에서 직접 끓이고 볶아가며 먹고 싶을 때가 종종 있잖아요. 그럴 때 제격인 곳입니다. 은근 순대곱창볶음 하는 집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곳을 발견하고 어찌나 기뻤는지요! 심지어 맛있어! 아참. 광주에서는 초장에 순대 찍어먹는 거 다들 아시죠? 이곳도 당연히 초장을 내어주시는데, 순대 한 접시를 시키면 데쳐서 참기름에 살짝 버무린 부추를 얹어주십니다! 보통은 수육에 데친 부추가 올라가거든요. 이 부추를 초장에 찍어서 순대와 같이 먹으면 기름진 맛을 싹 잡아줍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조만간 한 번 가야겠습니다. 여긴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보니 늘 걸어다녀서 주차 정보가 없습니다. ㅎㅎ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기도 하고, 하얀 실선 골목이라 그냥 빈 곳에 세우기도 하니 참고하셔요!

옛날국밥

광주 남구 대남대로149번길 16 로또생맥주 1층

미오

와… 정말 초장이 나오는군요. 게다가 데친 부추라니 이건 정말 별미여요!!!!

라흐쉬나

@rumee 가끔 부추 무침 내주시는 곳도 있는데 역시 데침이 최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