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동 전통의 한우 명가, 남해가든입니다. 이곳은 제가 알기로도 30년 넘었습니다. 봉선동 소고기집, 하면 남해가든이 바로 나올 정도죠. 사실 저는 소고기를 그리 즐기진 않는데다 다니던 곳이 따로 있어서, 그 유명한 집을 지난 달에야 처음 방문했습니다. 그것도 생고기 비빔밥을 먹으려고요. ㅎㅎ 다른 지역에서 [육사시미]라고 부르는 음식을 광주에서는 [생고기]라고 부릅니다. 양념하지 않은 날쇠고기를 비빔밥에 고명으로 넣어 먹지요. 광주 사람들의 소울 푸드입니다. 사실 동네에 한두 군데 꼭 있는 정육식당 중에 생비를 안 파는 곳은 거의 없어요. 좀 기력 딸린다 싶을 때 먹는 메뉴가 생비죠. 특메뉴답게 비빔밥 1인분에 딸려 나오는 고기양이 많습니다. 양념장 맛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남해가든
광주 남구 봉선로133번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