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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뽈레 포스팅에서 지적한 문제의 분짜 면 상태는 여전하다. 떡진 면이 젓가락에 뭉텅이로 잘려서 결국 수저로 주워 먹었다.. 좋음 대신 보통이 있었으면 표시를 했을텐데 어 뽈레는 보통 대신 좋음..이 있고 또 별로라고 하기엔 또 애매해서 그냥 평가를 안 주기로 했다... 사진은 배터리가 없어서 못 찍었다. 아. Usb-c 타입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다. 이건 장점. 분짜 1.3, 라임은 곁들여 나오지 않고 천 원 추가하여 주문해야 한다. 대신 육수? 와 야채는 추가금액을 받지 않는다. 에머이에는 없는 세트메뉴가 있기는 한데, 역시나 1인세트 혹은 분짜와 쌀국수 둘 다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 적당한 메뉴는 없어 아쉬웠다. 베트남커피를 파는데 테이크아웃만 가능. 취급하는 베트남 술 종류는 에머이보다 약간 많은 듯. 숯불냄새(?) 식의 구워진 고기가 담긴 국물과 떡처럼 엉긴 쌀면 한 접시, 양상추+새싹+허브 한잎(고수는 일단은 같이 안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네 조각으로 잘린 춘권같이 생긴 고기롤이 나온다. 새콤달콤한 소스라기보다는 고깃국물에 면 적셔먹는 느낌인데 나쁘지 않았다. 분짜라는 음식은 이번에 처음 먹어 본다. 에머이랑 여기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이왕이면 새로운 곳 가보자 싶어 여기로. 마침 눈 내리고 날도 급 추워졌던 차에 에머이에서는 차가운 요리랬는데, 여기서는 아니래서 그런 것도 있고. 에머이에서는 차갑고 새콤달콤한 소스로 나올지 궁금하다. 그 왜 가끔, 육쌈냉면 고기 같은게 먹고 싶은데 정작 그 정도 품질의 고기는 도저히 못 먹겠을 때 오면 좋을 것 같다. 광화문 분짜라붐이 그렇게 멀지도 않은데 역시 거기를 가 봤어야 하나..ㅠㅠ 다음에는 쌀국수를 먹어보든가 에머이 분짜를 먹어보든가 할 것 같다. 여튼 가격 생각하면 흠... 이었음. 그리고 각 테이블에 붙어 있는 먹는 법 설명그림 부착 위치가 다 좀 불편한 자리에만 읽을 수 있도록 (ex: 소파 반대편 의자) 붙어있어서 불편했다.. 차라리 양쪽에 다 붙이거나 양쪽에서 읽을 수 있도록 90° 회전이라도 해놨으면 좋았을텐데 흠.. 정자에서 쟈오찬을 대신해 동생 및 지인을 데려갈 장소를 찾고 있는데, 여전히 마땅한 장소가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분짜라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49 시그마타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