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애정했던 곳이라 더 실망스러운.. 오늘 오후 1시에 갔습니다. 평일 낮-고깃집이라 기다릴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웬일? 대기가 2팀 있네요? 당황스러웠지만 점심회식 팀일거라 생각하고 곧 빠지려니 하며 웨이팅을 걸었고, 2층 대기 공간으로 올라갔습니다. 10분후에 시끌벅적 손님들 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고도 10분이 지났는데, 웨이팅 번호가 안 줄어요. 테이블 치우는 시간은 된거 같은데.. 내려가서 보니 빈테이블이 몇 개 됩니다. 예약석이란 팻말이 놓이긴 했어요. 배도 고프고 점심 먹고 오후 (5시) 일정이 강남에서 있기도 해 직원에게 물어봅니다. 2번인데 오래 걸릴까요? 빈자리 생긴거 아닌가요? 아니랩니다. 단체가 갑자기 왔는데, 직원이 적어서 테이블을 바로 못준대요. 예약석도 그래서 잡아둔거라고 합니다(진짜 예약이 아니란 뜻) 혼란스럽네요.. 그럼 대기도 받지 말고 브타를 걸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이렇게 표현을 한다고요? 이미 20분을 기다린 대기 손님에게요? 오늘은 일미락에 오려고 마음을 먹고 약속을 잡은데다, 매장 상황 대비 인력이 부족해 지치는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니어서 꾹 참고 물어봅니다. ”그럼 대략이나마 언제쯤 자리가 날지 예상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답변은 ”모르겠어요“ 흠.. 대기를 취소하고 나왔습니다. 저도 일미락에 다시 또 가게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좋아하는 가게였는데요.
성수 일미락
서울 성동구 상원6나길 22-20 동남문화인쇄 1,2층
스라 @seulla
저도 여기 맛도 맛이지만 접객에서 넘 실망했어요,,,, 직원들이 바뀐건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