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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
3.0
2개월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중국 문화체험 융태행 제과라니 이름부터 너무 중국스럽고, 찾아가면 바로 직전 골목까지 북창동인데 이 골목만 중국같다. 연 거 맞나? 싶은 외관을 지나 들어가면, 잔뜩 쌓여 있는 월병 박스를 마주하게 된다. 견과류, 대추 등 다양한 월병이 있는데 뭐가 베이직인지 몰라서 견과류 구매 🥮 사실 뽈레 사진만 보고 한 롯데샌드만한 걸 상상했는데, 호떡만한게 들어 있어서 1차 충격. 먹어봤는데 너무 너무 너무 달지 않아서 2차 충격. 밀가루에 라드를 섞어 만들었다는데 그 참 ….. 정직한 밀가루 맛이다. 중국 과자라고 해서 엄청 달 줄 알았는데 🥲 씹다보면 고소한 단맛이 올라오는데, 정말 차분히 음미하면서 씹어야 한다. 견과류맛이 제일 달다고 했는데 정말 하나도 달지 않았다…. 우리집 멸치볶음이 이것보다 달겠다 🙃 중국 차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 그치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먹기엔 텁텁하고 맹맹했어 😇 내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특색있는 맛이었고 한번 경험하기 나쁘지 않았다. 중추절에 둥근 과자를 먹는 문화 흥미로워..

융태행 제과

서울 중구 남대문로1길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