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엥겔
4.5
12일

행신동의 작은 이자카야. 얼핏 인적이 드문 것 같은 상가에 유일하게 사람이 북적이는 곳. 메뉴를 시키기 전에 기본 찬으로 나온 김 단무지, 마카로니 샐러드부터 맛있다. 생맥주 반잔을 이미 기본 찬으로 비워버림.. 사시미 모리아와세 2인을 시켜보았다. 단촐한 구성. 광어, 한치, 고등어, 연어, 참치, 단새우, 전복, 훈연한 삼치, 참돔까지 9종. 광어 연어는 부드럽게 숙성이 되어 있고, 한치는 끈쩍하다 싶을 정도로 쫀득하다. 유자 제스트인가 뭘 뿌려놔서 상큼한 노트가 있다. 훈연 삼치가 담백하고 부드럽고 향까지 밸런스가 좋아서 다음엔 이걸로만 한판 먹고 싶었다. 전복이 아주 부드럽게 삶아졌다. 단촐한 구성이지만 한피스 한피스 맛이 좋았다. 만족! 감바스는 평범. 가지가 들어가서 올리브유를 쫙쫙 흡수한 것이 맛있었다. 면 추가 하려고 시킨 메뉴인데 면추가 생각 안날만큼 양도 많고 포만감이 있었다. 맥주 마시려고 간 건데, 전통주도 꽤 판다. 내 사랑 김포예주가 있어서 홀린듯이 시킬 뻔했다. 사케 메뉴판이 친절해서 한참을 읽다가 결국 도쿠리 시켜버림. ‘한잔만 하고 오자’ 는 잘 안되는 집. 재방문 의사 충만!

오롯

경기 고양시 덕양구 충장로 22 탑프라자 1층 1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