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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
4.5
7일

강릉의 완벽한 아침식사 수많은 리뷰가 증명하듯 간의 세기가 완벽하다. 심심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딱 적당한 순두부전골 빨간 국물. 밑반찬들도 내공이 보통이 아닌 맛이다. 무슨 전분을 쓴건지.. 감자떡마냥 쫄깃거리는 도토리묵이나, 별 양념 없어보이는데 젓가락이 계속 가는 숙주볶음, 애호박무침, 잔멸치볶음같은 것들이 한정식집보다 훨씬 맛있다. 깻잎무침이 있는데 엄청 낯선 맛이었다. 옅은 간장 양념을 했는데 깻잎이 아주 작고 얇아서 처음엔 나물인 줄 알았다. 깻잎 향도 왠지 익숙하지 않은 마일드한 향… 밥을 계속 먹게 되는데 속도 편안한게 사기템이다. 모두부는 반모가 제일 작은 사이즈이고 너무 고소해서 꼭 추천을 하고 싶은데 양이 많다. 한모 시키면 큰일난다. 1/4사이즈를 주셨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반모를 다 먹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볶음김치랑 너무 잘어울려요. 10시 언저리부터 여는 옹심이집들을 기다리기엔 배가 고프고, 동화가든은 또 아주 자극적인 맛이라 좀 부담스럽다면 아주 추천합니다! 동네에 예쁜 카페도 많아서 밥먹고 옆에 슬슬 걷다가 커피 마셔도 좋을 것 같다.

9남매 두부집

강원 강릉시 초당원길 6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