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침 조식 먹어보았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는데 전반적으로는 괜찮았어요! 달걀이 적습니다. 골라서 시킬 수 있는 단품요리에서 달걀을 고르지 않으면 달걀을 먹을 수 없어요. 시켜먹은 음식의 달걀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따듯하게 서빙된 스크램블도 좋았고 차갑게 서빙된 수란도 좋았는데 수란을 갈랐을때 노른자에 뭉친 부분이 없으면서도 흰자는 풀어지는 부분이 없는 그런 완벽한 디테일.. 단품요리에 나오는 소세지랄지 아보카도 토스트랄지 페타치즈랄지 아주 좋았어요. 특히 라이즈조식에 들어있는 치킨소세지 아주 맛이 있었어요. 조식뷔페는 어디에 집중하고 어디에 좀 덜 집중했는지가 뚜렷하게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열몇가지 되는 스프레드에는 감탄했지만 1층에 타르틴 베이커리 있는 것 치고는 베이커리가 조금 약하지 않았는지 생각했고(일반적으로 봤을때도 약하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죽같은 따듯한 음식이 하나도 없었던 것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화과샐러드나 무염버터같이 작은 부분에서 디테일을 살렸던 음식들이었습니다. 무염버터 반갑고 맛있었어.. 결과적으로 인당 ₩44,000 의 가격을 내고 갈만한 조식인지에는 물음표가 생기지만 라이즈호텔 패키지가 잘 나와서 염가에 조식을 추가할 수 있는 경우에는 추천하는 곳입니다. 주변에 빵뷔페 많으니까 조식 추가가 비싸다면 주저말고 다른 곳에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뷔페에 베이커리/샐러드/햄/치즈는 충분하니 단품요리로 콘지를 시킬걸 하는 아쉬움은 아직도 남아있네요. 외국인들은 김치찌개도 많이들 시키던데 🤔 단품은 뭘 시켜야 잘시켰다고 소문이 나려나요?
롱침
서울 마포구 양화로 130 RYSE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