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젓번에 갔을 때에 비해 일단 .. 태국 바트가 크게 올랐고 코스 자체도 변화가 좀 있었다. 지난번에는 코스 5만원에 페어링 3만원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코스 8만원에 페어링 5만원 정도의 가격이 나왔다..! 지난번에 비해 음식이 좀 무난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는 생선튀김에 오이/고수/향신료에 솜사탕을 얹은 요리가 나왔다. 그 위에 피쉬소스를 끼얹어주는데 지난번에 먹었던 전채랑 거의 비슷한 구성이었고 (오이를 사랑하시는 듯) 그것 때문인지 좀 특이하지 않은 맛이라고 생각했음. 맛은 괜찮았고 같이 나온 화이트와인도 좋았다! 두번째로 나온 것은 랍스터에 그린커리를 같이 주는 것이었는데 그린커리가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게 나와서 맛이 되게 좋았다! 그릇 내부에 드라이아이스같은 것을 넣어주셔서 차갑게 먹을 수 있었다. 와인도 이거랑 같이 나온 화이트 와인이 아주 맛좋았음. 세번째로 나온 메인이 제일 감동이 적었다. 숙성된 돼지고기에 상추튀김, 태국식으로 조리한 김치와 피쉬소스 베이스의 소스, 완두콩 페이스트였는데 뭔가 한식에서 힌트를 얻으신 듯한 수육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밥도 한그릇 나옴. 고기는 너무 기름졌고 소스는 너무 비렸는데 김치는 짜기만 해서 뭔가 음식이 ... 질리는 느낌? 같이 나온 레드와인은 맛이 있었다. 고기만 다 먹어야지 했는데 반 정도 먹고 물려서 남김.. 마지막 아이스크림과 샴페인도 굉장히 맛있었다. 모스카토 안좋아하는데 아이스크림과의 궁합이 너무 좋았다. 아직 좋은 곳이긴 한데 가성비의 감동이 많이 떨어졌다. 바트 떨어지면 다시 가봐야지! * 이번에는 고수를 못먹는 친구랑 갔다. 고수 빼달라고 주문하니 뭔가 다른 야채를 넣어주심. * 사진 더올리고 싶다..... 연근튀김이랑 치킨소시지꼬챙이랑 머랭쿠키도 나왔듬
Sra Bua by Kiin K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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