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삼고초려해서 방문한 빌레트의 부엌 감자호박채전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 꼬릿하고 고소한 맛이다 따끈하고 속이 든든해지는 맛. 명란덮밥이랑 김창남국수 맛있었지만 아주 특출난 맛은 아니었다. 김창남국수는 떡볶이 맛이 나는게 별미였음. 하지만 여기 모든 접시가 양이 많아서, 다시 가면 식사류보단 요리류 한가지를 더 시키겠어. 고메생약주는 전통약주같은 묵직하고 약초냄새나는 이런 걸 기대했는데, 그보단 굉장히 산미넘치는 화이트와인같은 느낌이었다. 사장님께서 이번엔 좀 달고 산미가 있게 담궈졌다 하시긴 했는데, 단 맛보다 신 맛이 강해서 음식과 꿀꺽꿀꺽 마시기에 좋았다 ... 디저트용으로 생크림/흑임자/요거트 넣어서 주시는 것도 특이한 맛이라 좋았다. 짝꿍이랑 한 잔 나눠 마셨는데 그 정도가 딱 마무리하기 적당한듯!! 약주 좀 사오고 싶었는데 갔을때는 테이크아웃 재고가 없어서 못사서 아쉬웠다. 해산물에 너무 절어 있는 상태에서 조리된 음식을 먹은 터라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지만 포근한 집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통영에서 먹은 저녁 중 제일 좋았음 #쩝쩝박사의신혼여행
빌레트의 부엌 X 봉수
경남 통영시 봉수로 6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