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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 안에 숨어 있는 수제비 골목을 발견했다면 지체 말고 들어가 칼제비 한그릇 주문하자. 앉자마자 내주시는 시원한 차 한 사발 들이키고 나면 칼제비 식사 준비는 끝난다. 칼제비는 칼국수랑 수제비를 함께 내는 음식인 듯하다. 육수에 눈앞에서 방금 삶은 칼제비면을 올리고 김, 다대기, 부추를 올려 제공한다. 특별할 것 없는 모양이지만 젓가락질은 멈출 줄을 모른다. 따뜻한 육수, 쫄깃한 식감, 그리고 시원한 깍두기까지 밸런스의 삼권분립이 환상적이다. 더욱이 5,000원에 이런 맛과 양이라면 그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세 번 외치고 후루룩 들이킬 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조금 아쉽지만, 충분히 감안할 만하다.

죽도시장 수제비골목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11길 3

맛집개척자

여기 정말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