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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피자와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맥집. 허브 크림 위에 대파를 올려 구운 ‘쿨 랜치 피자’와 ‘치킨텐더’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길래 주문했다. 입가심용으로 파인애플 깍두기도 하나. 대파와 피자, 파인애플과 깍두기를 보니 뭔가 퓨전을 좋아하시는 듯. 피자맛은 의외로(?) 새롭지는 않았다. 대파가 피자에 큰 위화감 없이 어울린다는 점이 신기했다. 다만 이것이 최상의 조합인지 단언하기는 조금 어려웠다. 대파의 단맛은 적었고 다소 짠맛이 강했다. 파인애플 깍두기도 과육의 단맛이 크지는 않았다. 맛이 없었다는 건 아니므로 오해는 금물! 치킨텐더는 호평이 자자한 이유가 납득이 되었다. 가슴살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아주 부드러웠고, 소스와 함께 먹으면 손이 자연스럽게 맥주를 향한다. 딱 그 정도. 맥주는 샘플러 믹스로 네 종을 마셨다. 전체적으로 맥주와 같이 먹기 좋은 맥주들을 구비해 놓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비교적 목넘김이 가벼운 느낌. 라거, 에일 등 맥주 종류를 불문하고 그렇다. 다 저마다 특색이 없지는 않은데 완전 마음을 사로잡는 그런 맥주는 또 없었다. 화장실 컨디션이 준수하다. 남녀가 분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문 메뉴 - 쿨 랜치 피자(19,000) - 치킨텐더(12,000) - 파인애플 깍두기(1,000) - 샘플러 믹스(17,000)

맥파이

서울 중구 을지로 12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