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주문한 메뉴는 세 가지! - 민트 밀크티 초코칩 - 시나몬 피그 - 아오리 사과 젤라또에 조예가 깊은 친구와 함께 방문. 사장님이 젤라또를 용기에 담는 모습만 보고서 이미 친구는 확신의 끄덕임을 보였다. 쫀득한 찰기만 봐도, 색만 봐도 여기는 확신의 젤라또 맛집이라는 것. 집에 와서 먹어 보이 과연 그렇다. 과한 색소를 부러 넣지 않고 자연스러운 맛이 오히려 미뢰에 찰싹 달라붙는다. 민트 밀크티 초코칩. 이 조합이 어울릴까 걱정했던 나 자신 무한 반성. glt만의 독특한 민트초코칩 조합에 무한 신뢰감이 생겼다. 시나몬 피그는 시나몬 향을 느끼며 혀로 젤라또를 음미하고 있으면 어느새 자기 존재감을 알리는 무화과와 조우한다. 오도독 씹히는 무화과의 재밌는 식감을 느끼는 게 좋다. 아오리 사과... 역시 여름엔 소르베계열이 최고인 것. 보기에는 그렇게 청량하지 않았는데 한 입 먹으니 입안이 시원해진다. 아오리 사과 수확철이 짧다는 게 넘 아쉬울 뿐. 셋 중 최고였다.
glt 젤라또
서울 마포구 양화로23길 10-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