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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생각나서 방문한 곳. 이북만두라고 해서 허여멀건 모양을 떠올렸는데 웬걸 약간의 얼큰함이 흐릿하게 감도는 만두전골이었다. 새우가 꽤나 넉넉히 들어간 덕분일까? 전골 국물이 제법 시원해서 국물 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만두는 확실히 시판만두와 다른 비유얼과 내용물. 슴슴하지만 전골 육수에 몸을 충분히 녹인 만두 님들의 푸근한 맛에 내 입안도 덩달아 나른해진다. 전골을 다 먹고는 볶음밥도 추가했다. 뭐랄까, 일반적인 볶음밥과는 달리 찰기가 꽤 많았다. 철판에 충분히 볶아 꼬들꼬들하고 누른 맛이 벤 그런 볶음밥은 아녔다. 따뜻한 비빔밥 느낌?

남북통일

서울 마포구 동교로18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