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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심의 장어덮밥은 결승타가 없는 장수 같다. 연말이라 기대를 얹고 갔는데, 장어가 비교적 얇아 첫입의 위세가 크지 않았고, 밥 양에 비해 양념이 적어 그대로 먹으면 푸석하게 흩어지더이다. 파와 와사비를 넣어 비벼도 전세가 뒤집히진 않았소. 오차즈케로 풀었을 때에야 뜨거운 차가 밥의 건조함을 덮어주며 맛이 정돈되었으니, 그것이 간신히 최ㅛ선이었지.

마루심

서울 마포구 토정로 316 성진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