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고성 녹원식당 가오리찜은 한입의 쾌감이 쩌릿하다. 젓가락을 대면 살이 먼저 풀리고, 뼈를 씹어도 오독거림조차 없이 입에서 사르르 퍼진다. 칼칼한 양념은 목젖을 자극하며 목을 타고 넘어가니, 밥 한 공기 쓱싹 비우는 건 일도 아니다. 해변이 가까워 기다리는 동안 잠깐 산책하며 바람을 맞기에도 좋다. 옛집을 가게로 이용하는 듯해 천장이 다소 낮고, 칼칼한 기운이 제법 강하고 끝에 아주 살짝 텁텁함이 남지만, 그 정도 흠은 이 가오리찜의 기세 앞에선 웃고 넘겨도 좋다.

녹원식당

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길 6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