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방문. 오픈 시간에 맞춰 가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첫 번째 방문은 저녁시간이었고, 15분 정도 기다렸다. 기와집에서 밥을 먹는 게 운치있긴 하나, 음식 자체만 따지면 그냥 무난하다. 적당히 신선한 재료에, 적당히 맛있는 맛. 특별히 기다려가면서까지 먹을 이유가 있을까? 줄이 없다면 적당히 일식이 당길 때 들르기 좋다고 생각된다. 연어덕후는 두 번 방문 중 두 번 모두 연어뱃살덮밥 먹었고 두 번 다 무난하게 먹고 나왔다. 뱃살의 비중은 전체 연어의 20% 정도. 양은 적다. 하지만 주로 대부분의 일식집 덮밥의 양이 이 정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인이 아니다. 소식, 참을 수 없다. 먹고 죽은 사람이 때깔고 곱댔다. 아쉬운 대로 미소국만 리필해서 먹었다. 한줄평: 한 번쯤 가서 먹기 괜찮다.
호호식당
서울 종로구 대학로9길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