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은 맛있지만, 테이블이 큰 테이블 하나뿐이라는 점. 웨이팅이 꽤나 긴데, 공간이 좁아서 웨이팅석도 따로 없어서 더운 날에도 추운 날에도 그냥 기다려야 한다. 충격적인 것은.. 테이블이 큰 테이블, 그러니까 파티용 긴 테이블 하나뿐이다. 중간에 놓여져있고,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한 테이블에 합석하는 구조.. 이걸 노린 건지는 모르겠는데, 옆사람과 그냥 일행마냥 붙어있고, 일행은 마주보고 있으며, 사방이 모르는 사람들인데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밥을 먹다 보니.. 대화는 고사하고 그냥 먹고 나가야지 싶다. 가격이 비싼 건 아닌데, 구성을 보면 기본 구성이라 아쉽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나름 특 시킴) 가격이 낮은 편인 청미새우, 가리비가 두 개 이상 들어가고, 스시 크기는 작은 편. 맛은 있는데 좀 달달하다. 식사는 맛있는 걸 먹는 것도 있지만, 혼밥이 아닌 이상 함께하는 상대와의 좋은 시간도 포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혼밥이면 그 테이블에 혼자 앉아 먹는 것도 고역일 듯.. (나름 고수 혼밥러로, 뷔페까지 혼밥 경험 있는 사람임에도..) 아무튼 이 웨이팅에 합석 테이블이라니, 그걸 감수할 정도의 가격과 맛은 아니다.
스시 쿠루마
대전 중구 중앙로112번길 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