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동을 먹으러 갔다가, 기나긴 웨이팅과 시원해보이는 그늘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텐동 요츠야 바로 옆 지하에 생긴 우동 요츠야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텐동의 엄청난 웨이팅에 비해, 가게는 한산한 편. 텐동 사장님이 초창기 심복 한 명과 함께 새로 우동 메뉴를 발굴하신 듯 지인의 말에 의하면 원래는 다른메뉴를 해보려다 우동으로 결정하시게 됐다고🤔 일단 튀김 자체는 여전히 맛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바삭한 튀김을 선호하기에 우동과 튀김을 따로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바삭함을 즐기기도 전에 금새 눅눅해져서 새우가🍤 옷을 벗고 우동 육수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다. 우동 면발은 사실 마루가메 제면의 그것을 상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 그외에도 고명이나 육수도 맛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5% 부족하달까? 아직 밸런스가 안 잡힌 듯. 나쁘진 않았지만, 맛 대비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감이 있지 않나 싶다. 추후 재방문 후 평가를 재고해보아야 할 듯
우동 요츠야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5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