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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15분 정도 후 입장. 대기중일때 주문 받아갔음. 착석하고 기다리는데 미리 알고 갔지만 음식이 안 나와도 너무 안 나온다.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우리 뒤에 서있던 팀 음식이 먼저 나오기 시작. 그 팀이 식사 마치고 나갈때까지 우리는 5개 메뉴 중에 짜장면 하나 나옴. 주방 옆자리라 주방이랑 서빙이 싸우는게 다 들리는데 아마 우리 주문에 주방이든 홀이든 실수가 있었던 모양. 주방의 엄마와 서빙 딸이 오만 소리 지르며 짜증내고 투닥거림. 싸우든말든 상관없는데 음식 늦게준 우리 테이블에 적어도 죄송하다 사과는 해야지? 아주 늦게서야 나온 음식은 탕수육 별로, 짜장과 간짜장 낫배드, 볶음밥 평범. 우리 식사하는 동안 두 테이블 한참 기다리다가 그냥 나가고, 밀려오는 손님들은 테이블 안내가 없어서 홀에 서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두 시까지 오라고해서 왔던 손님은 재료소진이란 말에 빡쳐서 가고... 진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먹다 뱉었는지 모르겠다. 간만에 서비스 개념이 1도 없는 식당을 갔네. 동네 식당이 갑자기 유명해져서 감당이 안 되는듯. 그냥 동네 분들만 맘 펀히 가시는걸로 해요.

시가

서울 은평구 가좌로7길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