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 쏴라있네. 해운대에서 즐기는 누욬 감성. — 해운대는 여러번 왔지만 해리단길은 이번이 처음. 주택가를 개조한 가게들과 길게 이어진 숲길이 연남동을 똑 닮았다. 가게들이 줄 지어있는 길을 따라 걷다 아내의 눈에 띄어 계획 없이 들어가게 된 카페 <로우앤스윗>. 카페 전체에 누욬 감성이 가득하다. 화이트톤 벽과 원목 가구의 배치, 타일로된 천장, 블랙앤화이트 차양과 붉은 네온의 EXIT 표시. 카페라떼는 누욬 스타일 종이컵에 담아주고 곁들임은 르뱅쿠키다. 세심한 인테리어에 감탄하며 구석구석 사진을 찍는 아내. 그런 아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나. 끝내주는 음악 속에서 우리는 오늘의 해운대를 즐겼다. instagram: colin_beak
로우 & 스윗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가길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