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in B @colinbeak

5.0

2개월

현 시점 서울 돈카츠 1황. -- 2017년 대학로에서 ‘정돈’이 프리미엄돈카츠의 시작을 알린 지도 어느새 8년이 지났다. 그새 서울에는 수많은 돈카츠집들이 생겼고, 발에 채는 프리미엄돈카츠는 어-느 새-부터 안 멋져졌다. 이름난 돈카츠집들에서도 특별한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돈카츠에 대한 불꽃이 다 사위어 가던 중 이 곳을 만났다. 구로동의 작은 돈카츠집 ‘토브가츠’. 돈카츠 단일 메뉴. 한 점으로 역량을 집중하여 음식이 뾰족하고, 안정감이 있다. 등심과 안심을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튀겨내는데, 까슬까슬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살코기의 균형감이 참 좋다. 적절한 익힘에는 뻑뻑함도 느끼함도 없다. 윤기가 흐르는 쌀밥과 아삭아삭한 채소는 예상했던 바였지만, 궁채나물과 미소된장국은 내 예상 범위를 넘어가는 맛이었다. 특히 겉으로는 특별할 것 없었던 된장국의 한 끗 다른 맛은 이 집을 현시점 서울 최고의 돈카츠집으로 생각케 했다. (반박 시 님말도 맞고 제 말도 맞음.) -- 예약 권장

토브가츠

서울 구로구 가마산로 265 한솔로이젠트 1층 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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