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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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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고종황제가 1904년 외국인과 내국인의 사교 클럽 (외인구락부)로 만들었다는 서울클럽. 현재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라운지, 레스토랑 등이 섞인 종합 공간인데, 회원 가입비만 몇천만원하고 가입 승인에만 몇년이 걸린다는 등의 얘기를 들어 기대를 많이 했다. 평을 하자면, "그냥 뭐...". 엄청 세련된 것도 아니고, 옛것을 멋지게 보존한 것도 아닌 애매한 지점에 답보한 느낌. 음식은 양식, 한식, 아시안, 심지어는 뜬금없이 굴라쉬까지 커버하는데, 맛이 뭐 특별할 수 있을까. 그래도 햄버거는 '한없이 투명한 햄버거'의 느낌으로 싱싱하고 착한 맛인데, 이것도 가격을 생각하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평생 올 일이 있을까 싶었던 곳을 경험했다는 것에 만족.

서울 클럽

서울 중구 장충단로 86 서울클럽

Luscious.K

여긴 음식 때문에 가입비가 비싸고 어려운것은 아니니까 ㅎ

Colin B

@marious 그런거 같더라고요. 저에겐 그사세 느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