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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추천해요
7년

고창의 선운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장어를 “풍천장어”라 일컫는다. 선운산의 3대 특산물이 작설차, 복분자주, 풍천장어라 그 곳의 장어와 복분자주를 함께 먹는 것이 많은 식도락가들의 로망인데, 이 식당은 고창에서 직송된 장어와 직접 담군 복분자주로 그 로망을 어느정도 채워주는 곳이다. 질 좋은 장어를 숙련된 이모님이 겉바속촉하게 익혀줬으니 장어 맛은 기본적으로 보장된다고 보면 된다. 쫄깃하기 보다는 포슬포슬한 식감이 강하고, 겉은 센불에 바싹 익혀 과자처럼 바스락거린다. 우이동 키토산오리집의 탱탱한 장어의 팬이신 어머니는 한 수 아래라 폄하셨는데, 난 각자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고기든, 면이든 쫄깃해야 인정받는 분위기가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다 다양한 식감을 즐기는 쪽으로! 복분자주는 걸쭉하고 달지않아 술다워서 좋다. 선운산 이야기를 알고 장어를 곁들여 마시니 괜히 더 맛있게 넘어간다. 장어를 주문하면 다른 구이 메뉴들도 주문이 가능하다. 전복구이와 돼지 목살을 시켰는데, 목살은 그냥 무난했고 전복구이가 정말 맛있었다. 손이 많이 가서 바쁜 시간에는 찜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모님이 능숙하게 구워 먹기 좋게 즉석에서 손질해주는 전복구이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전복구이 때문에 다음에도 오픈 시간에 맞춰가야 하나 싶은. instagram: colin_beak

풍천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로 44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