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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추천해요
6년

“서울에서 중국인양 혼밥” #란주우육면 건대 조양시장에 있는 작은 식당. 중국의 면 요리와 간단한 요리(小吃)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곳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쉬운 곳. #란주라면 중국의 대표적인 우육면 중 하나인 란주라면. 일본 라멘의 원류로 알려진 요리이기도 하다. 사골, 양지로 낸 국물에 소금, 생강, 화쟈오로 맛을 내 상대적으로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한국에 란주라면을 하는 집 자체가 거의 없지만, 그걸 차치하더라도 이 집의 란주라면은 꽤 괜찮은 수준이다. 나온 그대로 먹어도 괜찮지만 좀 더 현지식으로 즐기려면 몇 가지 작업들이 필요하다: 1. 일단 나온 그대로 조금 즐긴다. 2. 고수를 추가 요청해서 투하한다. 3. 간을 보며 식초(간장 넣지않게 주의!)를 넣는다. 4. 고추기름양념을 1~2 티스푼 넣는다. #로쟈모 일부 중국사람들이 햄버거의 원조라고 주장하는 로쟈모. 간장 베이스의 육수로 삶은 고기를 잘게 쪼사 구운 빵 사이에 끼워 먹는 요리다. 로쟈모는 탕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여기 로쟈모는 돼지고기를 쓰는데 양념도 감칠맛나고 빵도 바삭하게 잘 구워졌다. 우육면 국물과도 궁합이 참 좋다. 한국사람에게는 빵을 탕과 먹는게 조금 낯선 일이지만 먹어보면 납득이 갈 것. #간양무침 쫄깃한 양을 고추기름, 참기름, 마라기름(마유), 고수와 함께 무쳐낸 요리다. 면 요리에 곁들이기에 최적인 사이드이자 그 자체로도 좋은 술 안주다. #중국 현지 가격 한국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서 현지보다 몇 배 높게 책정한 가격을 보고 황당했던 적이 많다. 근데 여기는 정말 가격이 합리적이다. 혼자서도 부담없이 이것 저것 시켜서 맛볼 수 있어서 좋다. #변화 일전에 방문했을 때 대비 조명이 환해졌다. 아쉬운 점은 일전에 비해 음식이 조금 순해진 것. 간양무침은 마유를 조금 더 넣어달라고 부탁드렸다. 타협하지 않고 현지 맛을 고수하셨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손님들이 많아져야 할 텐데... - 추천메뉴: 우육면, 로쟈모, 깐양무침 instagram: colin_beak

미가 란주 우육면

서울 광진구 동일로18길 37 성수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