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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추천해요
5년

“마라샹궈 다음은 아마도 카오위가 아닐까” #카오위 베이징에 주재원으로 부임 후 처음 먹었던 음식은 마라샹궈였다. 처음 느끼는 마라향은 낯설지만 강렬했고, 베이징을 떠나는 순간까지 사천요리는 늘 나의 1순위 옵션이었다. 중국의 다양한 토속요리 중 중국 전역으로 가장 널리 퍼져있는 것이 사천요리다. 중국의 대표적인 외식메뉴인 훠궈를 비롯하여 마라샹궈, 마라탕, 마라롱샤, 마오차이, 총칭샤오미엔까지 다양한 사천의 음식들이 거리 곳곳을 채우고 있다. 이 중 마라샹궈와 더불어 중국에 주재하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천요리가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카오위’다. 烤鱼. 문자로만 보면 구운 생선이란 뜻인데 실제 요리는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생선구이와 전혀 다르다. 큼지막한 민물생선을 바삭하게 구운 뒤 각종 채소와 함께 철판 위에 올리고 마라, 향라, 괴미(怪味) 등의 맛이 나는 육수를 부어 자작하게 끓여낸다. 양념을 듬뿍 머금은 바삭한 생선과 채소를 쌀밥 위에 얹어 먹으면 맛이 정말 기가 막힌다. #쿵푸소룽샤 조양시장에 위치한 식당. 이름 때문인지 대부분 롱샤를 먹는 것 같은데, 이 집의 히든메뉴는 - 히든이라고 하기엔 너무 전면적으로 홍보하고 있긴 하지만 - 바로 카오위다. 재료 수급 때문인지,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춘 건지 모르겠지만 특이하게 바다 생선인 광어로 만든 카오위를 판다. 광어 껍질에 각종 향신료를 입힌 후 기름에 튀기듯이 굽고 고추, 화쟈오 등으로 마라한 맛을 낸 국물을 부어 쪄내듯이 굽는다. 생선도 민물 생선이 아니고, 생선 껍질 위의 향신료도 강황이나 큐민이 많이 들어갔는지 커리 같은 맛이 나서 현지에서 먹는 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그런데 나름의 매력이 있고 충분히 맛있다. 바삭하면서 촉촉한 생선, 적당히 익혀 본연의 식감이 살아있는 채소들, 이를 감싸는 마라한 맛과 향신료의 향. 사천요리는 정말 하나같이 밥도둑이다. #목이버섯냉채와 강소이 미끈한 식감의 목이버섯이 입과 식도에 남아있는 마라함을 씻어 내리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계속 돋운다. 마라한 음식과 냉채의 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백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성비 끝판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강소이를 판다. 꼬릿한 누룩향과 쌉쌀한 끝맛이 여운을 남기고, 배부른 상태에도 또 음식에 손이 가게 한다. 역시 중국 음식은 중국 술과 함께여야... instagram: colin_beak

금란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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