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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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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디저트에 특화된 자그마한 경리단길 칵테일 바. 처음에 여길 발견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마음을 담은 긴 리뷰를 올렸었다. 그런데 최근에 오랜만에 친구들을 데리고 갔는데 약간 바뀐 것 같아서 서운했다ㅠ 일단 칵테일이 만원 후반대이지만 레시피가 특이하기도 하고 잔 크기가 꽤 커서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잔이 바뀌면서 양이 확 줄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도 좀 변했다. 칵테일의 향이 약해진 것 같았다. 칵테일들이 대체로 좀 밍숭맹숭한 맛이 났다. 그래도 꼬냑 아이스크림은 여전히 맛있었다. 칵테일은 제쳐두고 아이스크림만 여러 개 먹고 싶었다. 가격도 일부 오른 것 같았다. 꼬냑 아이스크림도 원래의 6천원에서 만원으로 바뀌었다. 근처에서 식사하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만 먹고 싶어서 들른 적도 있는데 바이기 때문에 무조건 주류를 주문해야 한다고 했다. (할인된 가격으로) 테이크아웃으로라도 아이스크림을 팔면 좋겠다! 근데 여기 아이스크림이 맛은 있는데 제형이 이상하게 처음부터 좀 녹은 듯이 묽은 편이라 그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최근 방문에 예전의 그 감격스러움은 없었지만 가끔 가고 싶을 곳...

드레서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