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인기 있던 기념일 프로젝트의 파티셰님이 몇 년만에 다시 오픈하신 곳. 이번에는 뜬금없이 안암에 자리 잡으셨다. 근데 너무 작고 너무 비싼 케잌들이다. 너무 타이트한 운영 시간이다 (오픈 초기에 일부러 점심 시간에 찾아 갔을 때 빼고는 열려 있는 걸 본 적이 없다). 당근 케이크는 맛있다는 소문이 많아서 기대했는데 평범하게 맛있었고, 나는 오히려 키라임 파이가 의외로 더 맛있었다. 한국에선 키라임 파이를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더 특별하기도 한 것 같다. 참고로 가게가 너무 작아서 앉아서 먹고 가기 어렵다. 포장해서 근처 고대 캠퍼스나 성북천 쪽 벤치에 가서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마이 버터 드림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 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