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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추천해요

3년

아는 맛들인데 그걸 너무 조화롭게 잘 조합한 맛. 완벽한 조리 실력은 덤 :) 있는 번 종류를 하나씩 모두 먹어보았다. 내 순위: 쉬림프 >> 포크 > 램 > 트러플 남자친구 순위: 포크 >> 램 > 쉬림프 > 트러플 - 포크는 고기가 아주 쥬시하고 좋았다. 이상적인 동파육/차슈의 식감과 맛을 낸 것 같다. 남자친구는 차슈와 위에 얹은 고수를 함께 크게 물었을 때 너무 잘 어울리는 완벽한 맛이 났다고 평했다. 나는 오이피클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 있어서 조금 맛이 방해가 되는 것 같았다. - 트러플은 처음 나왔을 때 트러플 향이 확 나서 기대가 됐는데 막상 먹으니 그 향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내용물은 고기 대신 버섯이 4가지 종류가 들어갔다고 한다. 버섯에 트러플 향을 입힌 것 외에 특별한 조미가 되어 있지 않아 좀 심심했다. 남자친구와 나 모두 번 종류들 중 제일 별로로 뽑았던 맛. 우리가 완전 육식파라서 더 그런가?ㅋㅋ - 램은 향신료 향이 지배적인 맛이었다. 나는 딱 중국 양꼬치 먹을 때 그 맛, 쯔란으로 버무려져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케밥 고기의 향신료 맛이 난다고 했다.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했다ㅋㅋㅋ 내용물이 잘게 다진 고기로 되어 있어서 후두둑 떨어지니 조심히 들고 먹어야 한다. - 쉬림프는 비쥬얼이 대박이었다. 번이 유일하게 검정색 번이어서 포스가 있는데 거기에 튀긴 면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서 엄청 고급스러워 보이고 예뻤다. 얇게 바스락 거리는 식감이 재미있었고 밑에 숨어 있던 새우튀김도 달큰하고 맛있었다. 스리라차 마요네즈는 맛이 생각보다 진하게 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소스를 좀 더 많이 뿌려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바오들의 번 자체는 무난하게 맛있었는데 아주 조금만 더 쫄깃하고 단 맛이 있었으면 진짜 완벽했을 것 같다. -버터밀크 치킨은 정말 겉바속촉의 표본으로 조리가 너무 잘 되어 있었다. 이름이 버터밀크 치킨이라서 튀김옷이 맛있는 소스 없는 치킨일 줄 알았는데 소스에 토스돼서 나왔다. 이것도 소스가 언젠가 먹어본 맛인 것 같았는데 딱 찝어내지를 못하겠다. 버팔로윙 소스에 중국 향신료가 가미된 맛인가…? 암튼 특색 있고 좋았다. -음료는 스윗마마 애플 사이더. 으음. 별로 단 맛도 안 나고 개인적으로는 뭔가 아주 살짝 비릿한? 끝맛이 느껴졌다. 난 이런 애플 사이더는 써머스비 같이 확실한 과실향과 단맛이 있는 게 좋다. -조니워커 레몬 하이볼. 맛있었다. 다른 하이볼들보다 많이 달지 않고 덜 밍밍하고 위스키 향이 적당히 났다. 가게 분위기도 적당히 트렌디하면서 적당히 캐쥬얼해서 좋았다.

바오바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나길 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