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이 엄청 쫄깃쫄깃하다! 오픈키친이어서 창문 너머 끊임없이 수타면을 치는 사장님/셰프님을 볼 수 있었다. 매력 넘치는 중국집. 빨간색의 특이한 비주얼에 끌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 해물 쟁반 짜장면을 시켜보았다. 이런 메뉴는 처음 먹어봐서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맛있다. 전분기 낭낭한 잡탕밥 소스와 짜장면을 합친 느낌? 거기에 고추기름을 둘러 살짝 감도는 매콤함이 포인트. 짜장면 위에 얹어져 있는 해물볶음을 아래 짜장소스와 잘 섞으면 섞는 대로, 따로 먹으면 따로 먹는 대로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재밌었다. 토핑도 굉장히 풍부했다. 특히 오징어가 많이 들어 있었는데 식감이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양이 엄청나게 많아 보여서 어떻게 다 먹지 했는데 두명이서 순삭해버렸다ㅋㅋ 엄마의 추천으로 온 건데 이야기만 들었을 땐 자그마한 동네 중국집인 줄 알았는데 가보니 상당히 큰 식당이어서 좀 놀랐다.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 역 출구 바로 앞에 있으니 접근성도 좋은 것 같다. 북한산 등산 가시는 분들께 추천! 테이블마다 누룽지가 올라간 탕수육이 하나씩 있던데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는 간짜장과 탕수육을 먹어 보고 싶다. 근데 해물쟁반짜장도 먹고 싶으면 어쩌지. 고민이다. 재방문 의사 있음!!!
임금님 수타 자장면
서울 성북구 보국문로 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