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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추천해요
3년

화덕 호떡! 생김새는 중국호떡스러운데 조금은 다른 듯하다. 피가 얇아서 바삭함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함도 느껴지는?! 맛있는 식감이었다. 호떡을 뜯어보면 안에 설탕이 굳어서 코팅되어 있다기보다는 액체처럼 찰랑찰랑 담겨있다. 원래는 먹는 방법으로 뚜껑 부분을 뜯어서 그 안에 담겨 있는 설탕 시럽 찍어 먹으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라서 가게 안에서는 못 먹게 하시고 컵에 담아주셔서 그냥 한입씩 야금야금 베어먹었다. 용케도 줄줄 흘리거나 어디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잘 먹었다ㅋㅋ 화덕 호떡이고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주신다고 하길래 굽는 모습이 궁금했는데 호떡을 굽는 곳이 내가 아는 화덕처럼 생기진 않았다. 납작한 반죽을 철판에 눌러줬다 열면 어느새 동그랗게 부풀어 있는 게 신기했다. 간혹가다가 길거리에 중국호떡 파는 곳 중에 반죽이 피타브레드 마냥 애매하게 두꺼워서 빵처럼 느껴지고 밀가루 맛이 많이 나는 곳들이 있는데 여긴 일단 피가 얇아서 바삭함을 느낄 수 있다는 데에 합격점을 주고 싶다. 근처에 있었으면 오며가며 자주 사 먹었을 것 같은 느낌!

미아리 호떡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0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