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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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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근래에 청담미역을 너무 맛있게 먹고 계속 생각나던 참에 보돌미역이라는 또 다른 미역국 전문점이 보이길래 리뷰도 찾아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들어갔다. 하루종일 굶기도 했고 날씨가 쌀쌀해서 활전복 내장죽(1.5만원)을 주문. 미역국 전문점이라고 들어왔는데 괜히 미역국이 아닌 다른 걸 시켰나 싶었지만 알고 보니 미역국이 같이 나오는 구성이었다! 개이득. 사실 대표메뉴가 가자미 미역국이길래 청담미역을 굉장히 유사하게 따라한 곳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달랐다. 기대했던 맛과 달라 실망ㅠ 전복죽도 뭔가 5% 부족했다. 보기엔 꽤 짙은 녹색인데 전복내장의 녹진함과 향은 느낄 수가 없었다. 참기름을 더 추가해서 그맛으로 먹었다. 사장님께서 전복죽에 미역국을 말아 먹어보라!!는 신기한 꿀팁을 알려주셨는데 그 방법으로 먹는 게 확실히 제일 맛있었다. 구성은 너무 좋은데 다 먹기엔 좀 배불러서 양을 좀 줄이되 가격이 1.2~1.3만원 정도만 됐어도 만족도가 더 높았을 것 같다. (근데 또 전복죽은 다른 곳에서도 비싸니까 적정 가격인 것 같기도…?) 제육/불고기+미역국 세트가 있어 점심 때 먹기 좋을 듯 하지만 이것도 1.5만원이라 살짝 비싼 감이 있다. 요약: 최근에 다른 곳에서 워낙 맛있는 미역국을 먹어서 기대에 못 미쳤지만 메뉴 구성이 좋고 사장님이 친절하심. 하지만 재방문 의사 없음…

보돌미역

서울 강남구 삼성로85길 11 롯데캐슬아파트 상가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