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양 많은 소고기 바비큐를 먹을 수 있다. 800그램에 3.5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이다. 당연하겠지만 고기 질은 좀 떨어진다. 육향은 3류급이고, 지방질도 적은데 육질도 퍽퍽하다. 그리 좋은 부위는 아닌 듯. 800그램을 통째로 구워 힘줄도 같이 들어있는데, 힘줄이 있는 부분은 질기고 살짝 먹기 불편하다. 그래도 고소한 육즙은 풍부하다. 겉면에 허브와 양념을 강하게 써서 맛과 향이 짜고 자극적인 감이 있다. 레어에 가까운 미디엄레어 정도로 익혔다. 바비큐라고 하는데 훈연 향이 별로 나지 않아서 스테이크에 가까운 느낌이다. 그리 좋지 않은 고기를 잘 요리했다. 적당히 먹을만하고, 양에 비해 가격이 매우 싸다. 바비큐에 샐러드나 사이드메뉴 하나를 더 곁들이면 3명이서도 충분히 먹을 듯. 나쁘지 않은 가성비지만 감동은 찾기 힘든 맛.
코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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