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가장 좋아하는 집 중에 한곳인데, 다음주 화요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 이제 여름이라서 생굴과 과메기는 못먹었지만, 굴 돌솥밥, 굴전, 그리고 이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굴젓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한 점심이었네요. (멍게는 요즘 공급이 부족해서 수급이 안된다고 합니다) 🦪🦪🦪 광화문에서 은행에서 일하시다가 은퇴하고 사장님 내외분이 함께 꼬박 18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해오셨다고 합니다. 이집 과메기가 왜 특별히 맛있나가 늘 궁금했는데, 은행에서 일하실때 부하직원 처가가 포항이라서 거기서 과메기를 직접 손질해서 보내주신다고 하네요. 😉 굴은 당연히 맛있는 집이지만, 평생 어리굴젓만 먹어온 저한테는 이집 굴젓이 참 독특하고 매력있는데요, 일본에서 이집 굴젓 만드는걸 배우러와서 그걸로 일본에서 식당을 낸 분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 들릴 기회가 되시거든 “모려 정식”이나 안주 메뉴 등을 주문하면 굴젓(3번 사진)이 함께 나올 겁니다. 저는 다시는 먹지 못할 여기 굴젓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 항상 그 자리에 계속 있을 것만 같은 아끼는 식당을 떠나보내는 것도 참 아쉬운 일이네요. 그래도 사장님 내외분은 고단한 일상에서 좀더 자유로워 지시겠지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
굴뚝배기전문점 모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대우빌딩 지하1층
다이애나 @diana511
헉!!!!! 모려가 문을 닫는다니요 ㅠㅠㅠㅠㅠㅠ
대산 @daesan
@diana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