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윤현상재 보물창고 관련 팝업에 소금집도 있었다. 일정이 있어 소금집 가공품은 사지 않았고(날씨가 따뜻해 보냉백으로 한나절 버티기는 무리)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만 하나 샀다. 이마저도 산 날 밤이 되어서야 먹을 수 있었지만, 훌륭함은 어디가지 않았다. 파스트라미는 질긴 느낌 없이 맛있는 짠 맛에 고기 섬유질이 느껴지는 양감이 좋았다. 치즈도 수분이 적은 소스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머스터드와 피클은 신맛을 채워주고 빵도 탄탄해서 먹을 때 불편함이 없었다. (매주 두 개씩 먹을 수 있으면 성공한 삶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소금집
서울 마포구 모래내로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