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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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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엄청난 양에 모두가 겸손하게 식사를’ 광주에 내려간 김에 궁금했던 나주식당에 갔다. 국밥과 국수를 시켰는데 그 전에 엄청난 양의 마치 순대케잌크.. 같은 서비스가 나온다. 간도 포들포들 부드럽고 내장도 잡내 없이 쫄깃하다. 서울에선 순대를 시키면 늘 소금만 내어줘서 헛헛했는데 오랜만에 초장을 만나서 옛생각도 나고(?) 반가웠더랬지. 뒤이어 나온 국밥도 숟가락을 담궜다 들어올리면 정말 -국물반 고기반- 엄청난 양의 고기를 건져올릴 수 있다.. (이미 서비스로 배가 부름) 여기저기서 마치 NPC의 대사처럼 ‘아니, 이게 뭐야?’ ‘이렇게 양이 많단 말이야? 포장해 가야겠는데!!???’하고 놀라는 대사가 들려오고 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테이블에서 숙연한 마음이 되어 고독하고도 배부른 전투를 벌이지...

나주식당

광주 동구 동계천로53번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