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달진희

찍먹파 경험주의자
마포구

리뷰 17개

달진희
추천해요
2년

말로만 듣던 성미산 알루! 드디어 다녀왔다. 깐풍가지와 건두부 야채볶음을 먹었는데, 메뉴 자체가 독특하진 않지만 한입 맛보는 순간 탁월한 맛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다른 분들의 후기에 공감하게 됨) 깐풍가지는 가지를 큼직하게 썰어 튀겼는데 안에 즙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바삭쵹쵹. 건두부 야채볶음도 고소하면서 간간한 맛이 자꾸만 다음 젓가락을 재촉한다. 왜 이렇게 맛있죠? 양도 푸짐하다. 탭 비어인 성미산 에일은 향긋하... 더보기

성미산 알루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29

달진희
추천해요
3년

태국음식점 하면 예상할 수 있는 메뉴를 벗어나 재미있는 트위스트를 더한 곳. 심지어 맛도 있고 가게도 귀엽다 ! 태국수는 아주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과 계란면이 조화롭다.(쌀면과 계란면 중 선택 가능) 다른 곳에선 맛보지 못한 결의 맑은 국물. 전날 술을 마시고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길 정도. 고수와 같이 먹고, 고추식초 더해서 먹다보면 국물이 술술 들어간다. 무방쏨땀은 흑돼지 편육과 쏨땀이 함께 나오는 메뉴다. 평소... 더보기

태국수

서울 마포구 연희로 29

달진희
추천해요
3년

상수역 근처의 화덕피자집. 오늘의 픽은 마르게리따 피자와 화이트 클램 파이. 마르게리따 피자는 청사과 향이 날 정도로 풋풋한 올리브유를 직접 위에 뿌려 먹도록 서빙해 주신다. 기본에 충실한 재료들로 완성된 맛. 딱 먹고 싶었던 싱그러움이였다. 화이트 클램 파이는 꼬릿한 페코리노 치즈의 풍미가 입안을 장악하는 가운데, 쫄깃한 조개살이 중간중간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었다. 스파이시함과 스모키함까지 느껴져서 ‘아, 이건 위스키와 먹... 더보기

브렛 피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9-8

달진희
추천해요
4년

익숙하지 않던 해물볶음짬뽕이 인상적인 집.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깊은 해물맛이 어우러진 해불볶음짬뽕이 별미였다. 마파가지덮밥은 청양고추가 들어가 더 알싸한 매운맛인데, 자극적인 불편함 없이 맛이 좋았다. 혼자서 요리를 하시는 식당이라 메뉴가 밀리면 조금 늦게 나올 수 있어서 식사시간보다 약간 일찍 가는 것을 추천. 티더블유엘(근처 편집숍) 올 때마다 메뉴 하나하나 격파해보고 싶은 아주 괜찮은 중국집이다.

중화요리 지엔

서울 종로구 율곡로 218

달진희
좋아요
5년

‘엄청난 양에 모두가 겸손하게 식사를’ 광주에 내려간 김에 궁금했던 나주식당에 갔다. 국밥과 국수를 시켰는데 그 전에 엄청난 양의 마치 순대케잌크.. 같은 서비스가 나온다. 간도 포들포들 부드럽고 내장도 잡내 없이 쫄깃하다. 서울에선 순대를 시키면 늘 소금만 내어줘서 헛헛했는데 오랜만에 초장을 만나서 옛생각도 나고(?) 반가웠더랬지. 뒤이어 나온 국밥도 숟가락을 담궜다 들어올리면 정말 -국물반 고기반- 엄청난 양의 고기를 건... 더보기

나주식당

광주 동구 동계천로53번길 2

달진희
추천해요
5년

나는 미자카야에서 마시는 도뉴하이볼의 간을 제일 좋아한다. 적당히 달챡지근하면서 끝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한 모금 한 모금.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기에 좋다. 단맛이 도드라지는 술을 좋아하진 않는데 이곳의 도뉴하이볼은 안주와 딱 어울릴 정도로 적당히 달고 적당히 술 같다. 가다랑어 타다끼에는 편마늘과 쪽파, 와사비를 올려서 달짭한 파간장에 콕 찍어서 먹고, 뒤이어 주문한 전갱이회엔 생강과 와사비를 올려 간장에 콕. 개인적으로 이곳... 더보기

미자카야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5

달진희
추천해요
5년

‘네, 여기가 바로 버섯지옥입니다만...’ 대로변에 있어 늘 그냥 지나치다 뜨끈하고 맑은 국물의 샤브샤브가 먹고 싶어 마침내 가본 곳. ‘버섯 샤브샤브’가 아닌 ‘스페샬샤브’를 시켰는데, 노루궁뎅이 버섯부터 동충하초까지 각종 버섯들이 접시 가득 푸짐하게 나온다. 버섯을 찢어서 넣을 수 있도록 비닐장갑을 함께 주시는데 아니 노루궁뎅이 버섯 왜 이렇게 촉촉말랑해..? 하면서 갑자기 분위기 촉각 놀이. 흡사 버섯체험학습을 온 기분... 더보기

버섯마루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35

달진희
별로예요
6년

굳이 후기를 쓰려고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안주를 시키곤 감감무소식이다 30-40분이 훨씬 지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곤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이미 시킨 맥주가 있었는데도 의사를 묻지 않고 새로 맥주 한병을 가져와 소맥을 타셨다. 많이들 주문하는 가이바시를 먹었고, 건강한 맛이라는 후기를 많이 보았는데 간이 안된 것 같은 공허한 맛. 더 주문하고 싶은 안주가 없어서 호다닥 일어나 나왔다. 뭘 먹고 나왔는지 기... 더보기

처음처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89길 7

혜화 근처에서 학교다닐 때, 커피도 맛있고 음악도 좋은 '클류치'라는 카페를 자주 갔었다. 그곳 사장님이 낸 두번째 가게. 아직 장소 등록이 되어있지 않다니...! (그래서 등록했다) 씨플랫이라는 코코넛밀크+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커피는, 적당한 단맛과 은은한 코코넛 향, 기분좋은 산미가 참 잘 어울린다! 견과류를 함께 내어주시는데 그것 역시 고소하니 커피와 멋들어진 친구 되어준다. 🌟 그리고 여기선 계속 어떤 음악인지 검색해주는 ... 더보기

블루룸

서울 종로구 대명1길 16-7

달진희
좋아요
7년

에머이를 가 본 이후로는 '쌀국수=에머이' 공식이 생겨버렸지만, 그래도 차분하게 쌀국수를 먹고 싶을 때면 종종 찾아가는 미분당. 신촌점은 사람들이 늘 줄을 서 있는데, 산울림소극장 앞 홍대점은 붐비지 않아 느긋하게 앉아서 먹기 좋다. 여기선 차돌양지힘줄 쌀국수를 먹는 것이 여러 식감이 어우러져 먹는 재미가 있더라. 바 형태로 이루어진 자리만 있고, 안에서 일하는 분들의 얼굴은 앉아야만 볼 수 있다. 그런데 손님이 일어나 나갈 때... 더보기

미분당

서울 마포구 서강로9길 5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