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을 쓰기 위해 뽈레를 시작한거 아닐까 싶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 라듀레에 갔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연 곳도 많지 않고, 한번쯤은 분위기 있는데 가고 싶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뭐 인테리어야 예쁘고 고풍스럽고, 화장실도 로코코 느낌이라 귀부인 된 것 마냥 신났다. 에그베네딕트를 시키기 전까진. 어떻게 삶은 계란을 줄 수 있는지? 난 처음엔 역시 좋은데(?)라 포치드 에그가 꼭 삶은 계란 마냥 동그랗게 나오는 구나, 하고 감탄함. 그리고 소스 뿌려서 먹으려는데 아무라 봐도 보일드 에그. 결국 메니저 불러서 포치드 에그가 왜 아니냐, 메뉴판에 포치드라 써 있잖아!! 항의 했지만 이게 그거야 그러더니 결국 그냥 캔슬 시켰다. 너무 화가 났지만 이미 캔슬 된 마당에 더 화낼 수도 없고 차만 급하게 마시고 맥도날드 갔다. 돌아와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길 해줬는데 다들 감흥이 없어해서 여기다가 남긴다.
라뒤레
샹젤리제 거리, 자라 맞은편, 1F, 75 Av.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France
운남쌀국수 @Yunnanssal
앗 핀이 베르사유 궁전에 찍혀 있네요! ㅎㅎㅎ 삶은계란 준 거 미쳤네요😒
가지가지🌱 @dawn6953
앗!! 주소가 잘못되어있었네요, 수정했습니다😅 그쵸? 삶은계란이라니.. 제 눈을 의심했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