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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익
별로예요
2년

원래 낙산공원에 있던 가게가 익선동 쪽으로 이전하였다. 어중되지만 짙은 왜색을 내세우는 외부 컨셉에 속아 방문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방문을 절대로 말리고 싶다. 음식이 엉망이다. 동네 오뎅가게 수준으로 내는 국물에, 질 낮은 면과 엉망으로 익혀진 밥, 고추장 불고기는 편의점 도시락에 나오는 수준이다. 내는 음식 모두 기성품을 조리해서 내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 절반의 가격을 받는 음식이었더라도 형편없다는 평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 전통 음악이 시종일관 흘러나오는 곳에서 고추장 불고기를 놋그릇에 내어주고 후식으로 비락식혜 캔을 주는 황당함은 차치하고도, 가게의 이름이 기생이라는 점은 더욱 놀랍다.

기생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