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이 등심보다 맛있다고….? 나는 무조건 등심이다. 안심의 텐더한 식감을 포기해서라도 반드시 녹은 지방의 풍미를 챙긴다. 근데 기름이 덜 녹았다…. 그렇다고 아쉬운 돈까스집이냐 하면 어려운 질문이다. 꼬들한 밥도, 소금 소스 후추 겨자도, 튀김옷도, 양도 훌륭하다. 다만 가장 중요한 등심의 고기가 아쉽다. 지방층은 몇 번을 씹어도 입안을 걷돌고 고기층은 약간 오버쿡인지 신경쓰면 느껴지는 텁텁함이 있다. 또한 레스팅을 오래했는지 돈까스의 온도도 아쉽다. (물론 내가 어떤 음식이든 매우 뜨겁게 먹는걸 좋아하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안심은 고트라인에 올라도 될 법하다. 등심이 아쉬워서 상대적으로 맛있게 느껴진 것이 아니라 순수 체급이 느껴진다. 일단 4000원의 가격에 안심 한줄이 나온다? 합격. 등심에서도 좋았던 튀김옷에 부드럽고 풍미가 남아있는 안심이 감싸져 있으니 너무 맛있었다. 내 기억 상 먹어본 안심 중 제일 좋았다. 등심을 드실거면 지방층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겨자를 잔뜩 곁들여 먹자. 안심은 소스와 겨자를 먹어도. 약간의 소금과 후추와 먹어도 좋다. 특등심은 주말은 오픈런만 가능하다 하신다. 점심/저녁 따로. 카메라로 음식 처음 찍는데 맛집 블로그나 할까나 일요일 12:30 방문, 노웨이팅 앱웨이팅 불가
돈까스 광명
서울 마포구 포은로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