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지하엔 낭만이 있다. 음식 자체는 그리 기대하면 안된다. 만원짜리 족발은 우리가 흔히 아는 살코기가 아닌 껍데기고 순대는 흔한 당면 순대다. 잔치국수는 면이 다 불어서 나온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나지막이 7080 가요를 틀어보면 내가 걸어보지 못한 시간속에 앉아있게 된다. 주인 할머니께서도 친절하시다. 마감 시간을 안내해주시면서 들은 따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평일 오후 노웨이팅

낙원 순대 할머니집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28 낙원상가 지하1층 8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