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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 부산안면옥 제철에만 문을 여는 전통 평양냉면집 대구에 다녀오면서 드디어 부산안면옥을 방문했습니다. 1905년 평양에서 시작해 1953년 부산으로, 그리고 1969년부터는 대구에서 이어져 온 긴 역사를 가진 평양냉면 전문점이죠. 특히 매년 4월부터 9월까지만 영업하기 때문에 쉽게 맛볼 수 없는 집입니다. 입구부터 오래된 건물의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주문은 입구에서 미리 하고 테이블 번호를 받아야 하는 조금 번거로운 방식. 2층 좌석이 더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음식 후기 • 육수 한우 양지를 우려낸 담백한 국물인데, 생각보다 육향이 꽤 진한 편. 서울의 우래옥보다도 진하게 다가왔습니다. • 제육 기대했던 평양냉면집 제육과는 달리, 소고기 수육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돼지고기의 지방이 적당히 있어야 제육다운 맛인데 조금 아쉬워서 비추천. • 평양냉면 곱배기를 시키면 면만 추가가 아니라 거의 반 그릇 이상을 따로 제공해줍니다. 메밀향이 살아 있는 면발과 함께, 위에 올라가는 동그란 고기 완자가 독특한 매력. 맛이 아주 훌륭했지만 단 하나만 올라가 아쉬웠네요. 육향이 강한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주 찾을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냉면 위의 완자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대구의 전통 냉면집. 👉 #부산안면옥

부산안면옥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25길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