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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조 앤 도슨(Joe & Dawson) : 도심 빌딩 숲에서 만난 빈티지한 미식 아지트 광화문의 화려한 중심부, 스타필드 애비뉴 2층으로 올라가면 공기부터 다른 공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연남동의 감성을 현대적인 빌딩 안으로 정교하게 옮겨놓은 조 앤 도슨 광화문점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나 평일 피크타임에는 캐치테이블 대기 1시간은 예사인 곳이지만, 그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받는 시간이었습니다. | 빌딩 숲 속의 반전, '따뜻한 고립' 세련된 쇼핑몰 복도를 걷다가 마주하는 이곳의 입구는 마치 다른 세계로 연결된 문 같습니다. 낮은 조도와 묵직한 우드 톤의 인테리어는 바깥의 분주함을 단번에 차단해주죠. 광화문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바(Bar) 자리에 앉아 있으면 오로지 눈앞의 티와 디저트에만 집중하게 되는 묘한 몰입감이 느껴집니다. | Tasting Notes : 완벽한 디저트 앙상블 1.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 역시 '당연히' 먹어야 할 시그니처입니다. 겉면의 바삭한 카라멜라이징과 속의 푸딩 같은 질감이 대조를 이루며, 진한 버터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곁들여지는 말돈 소금 한 꼬집이 주는 감칠맛은 여전히 명불허전이더군요. 2. 올리브 오일 치즈 케이크 개인적으로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꾸덕한 치즈 케이크 위에 흐르는 신선한 올리브 오일의 향긋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일 특유의 풀 향이 치즈의 유지방과 어우러져 훨씬 고급스러운 맛의 층위를 만들어냅니다. 3. Tea Pairing : 아쌈 & 그린 브리즈 • 아쌈 밀크티: 묵직한 바디감이 토스트의 버터 풍미를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 그린 브리즈: 치즈 케이크와 올리브 오일의 조합을 산뜻하고 깨끗하게 마무리해주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스타필드 애비뉴라는 현대적인 공간 속에서 1시간의 기다림 끝에 마주한 이 빈티지한 아지트는, 도심 속 미식 여행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휴식을 선사합니다. 정교하게 설계된 맛과 분위기의 조화 덕분에, 다음번 광화문 나들이에서도 기꺼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웨이팅이 상당하므로 도착 전 미리 캐치테이블 상황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앤도슨

서울 종로구 종로 33 그랑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