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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
추천해요
4년

바람이 불고 날이 차가웠다. 칼국수집 문을 열자마자 두 개요, 라고 말부터 디밀었다. 따뜻한 물컵을 손에 쥐고 좁은 의자에 앉아 한 줌 꽁보리밥에 고추장을 쓱쓱 발랐다. 나붓한 칼국수 면은 뜨겁고 매끈했다. 젓가락에 지단까지 두루 감아 훌훌 넘겼다. 굴 집어먹고 바지락 골라먹고 그릇째 들고 마셨다. 이지러진 김치를 쭉, 찢어 칼칼하게 보탰다.

손칼국수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