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슷어슷 썰어낸 여름가지를 조글조글 튀기고 식혀냈다. 차가운 우동 위로 앉은 대파는 잎줄기만 얇게 저며서 맵지 않고 희미한 향만 남았다. 후루룩, 마시듯 삼켰더니 기분좋게 짭짜래해졌다.
마리모
서울 광진구 면목로 22-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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