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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
5.0
5시간

묵나물이 섞인 덮밥에서 구수한 된장내가 났다. 그 안으로 자그마하게 잘린 두부가 보들보들했다. 숟가락을 살랑살랑 비벼 떠내어 먹었다. 입 안에서 나물 조각, 버섯 덩이가 오물오물 흘러다녔다. 아삭한 알타리를 숭덩숭덩 베어 먹었다. 부들부들하고 탱글한 도토리전을 조각내어 말랑말랑 삼켰다. 간이 연하고 조용하고 너무나 부드러웠다. 세상에 다정한 맛이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 생각했다.

콩리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길 101 1층